건전지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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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무엇이 들어 있을까? 어떻게 해서 불이 들어올까? 아이들에게 건전지를 분해해본 친구가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림으로는 보았는데 실제로 본 친구는 없었습니다. 건전지를 그림으로 표현해 보자고 하였습니다. 재미있는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건전지 안에 석유, 석탄, 전구 속의 필라멘트, 전선을 여러 가지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심지어 공장이 들어 있다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아이 중 제대로 그린 아이는 몇 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과학실험기구가 없다고 하면서 건전지 한번 뜯어보지 않고 전기에 대해 많은 것들을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건전지를 분해해보자고 하여 건전지를 분해해보았습니다. 먼저 겉껍질을 분해하자 쇠로 만든 판으로 덮여 있었고 안에는 비닐종이가 둘러서 쌓여있었습니다. 그 안쪽에는 쇠처럼 생겼지만, 자석에는 붙지 않는 아연판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검정 석탄처럼 생긴 가루가 있었는데 이것을 아이들은 석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안쪽에는 분필처럼 생긴 검정 막대가 있었는데 무엇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백과사전을 찾아보자고 하여 사전을 보니 검정 가루는 이산화망간과 흑연 분말 가루를 혼합하여 놓은 것이고 검정 막대는 탄소봉이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건전지는 1988년 가스너가 고안하였습니다. 지금은 망간 건전지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르클란셔 전지를 개량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전기가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였습니다. 건전지의 어떤 부분에서 전기가 만들어지는지 여러 가지 실험을 하였습니다. 검정 가루에 전기가 통하는지 궁금하여 건전지에 전선을 연결하여 꼬마전구에 불이 들어오게 한 후 검정 가루를 연결하였는데 불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탄소봉 양쪽을 연결하여 보았습니다. 불이 들어왔습니다. 구리나 쇠로 만든 물건에만 전기가 들어오는 줄 알았던 아이들은 탄소봉이 전선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모두 놀랐습니다. 건전지는 생각만큼 복잡하게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사진기에 들어가는 아주 작은 건전지를 한 게 더 분리해 보았는데 구조가 달랐습니다. 그 속에는 탄소봉 대신 금속이 있었습니다. 종이 대신에 손가락에 붙이는 밴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직접 전지를 만들어 보기로 하고 집 안에 있는 여러 가지 하나씩 가지고 와서 건전지를 서로 비교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작으면서도 강력하고 오래 쓸 수 있는 건전지를 과학자들은 개발합니다. 그때마다 전지 구조도 바뀝니다. 새로운 건전지를 볼 때마다 건전지 안을 호기심 많은 아이와 함께 분해해보는 것은 좋은 과학실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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