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현장에서의 사이언스매직 접근법_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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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Piaget)의 교육 이론에 따르면 만 7~11세 때 아동들은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하는 발달 단계에 있다고 한다. 이 시기의 아동들은 구체적 사물이나 사실 만을 사고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법칙이나 이론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동들은 직접 실험해 보고 분해도 해 보고 체험해 보면서, 구체적 사물을 보고 듣는 것이 좋다. 이러한 관점에서 과학 실험 교육은 구체적 활동으로서 교육적 효과가 높다고 생각한다.
과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머리가 아프고 복잡하여 생각하기도 싫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호기심 많은 아이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해 주지 못하고 실험 기구와 자료 등이 부족하여 생각만큼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지 못해 과학 교육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없어 힘들어하는 것 같다. 책을 보거나 다른 사람이 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쉽게 되는데 내가 하려고 하면 잘되지 않는 것이 실험이라고 한다. 한 가지 실험을 준비하려면 보통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어떤 실험은 준비물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고 실험을 했는데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본 강사가 과학 실험 교육을 유치원에서 처음 했을 때가 1996년이었다. 첫 수업 때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과 탄성, 박수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수업하고 난 후 느끼는 보람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과학실험 교육은 바로 이런 감동해야 한다. 아이들이 참 맛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감동이 없으면 교사도 아이들도 무의미한 수업이라 생각한다. 감동이 있는 수업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본 강의를 통해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방법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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